생각 2

사랑에 관하여

인연이라는 것은 신기하게도, 때로는 이상한 모습으로도 찾아온다. 그러다가 문득 인연도 보통 인연이 아니라 운명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정말 별 것 아니지만 깎아서 맞춘 나무조각처럼 딱 맞아떨어지는 무언가가 보일 때이다. 나는 경상도 출신의 여자라서 목소리가 크다. (그래도 가족들 중에서는 제일 작다.) 영화관이나 도서관처럼 조용한 곳에서는 나도 조용한 편이지만 편한 곳에서 이야기할때는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커지곤 했다.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 하나같이 “목소리가 너무 크다”며 핀잔을 주곤 했다. 나는 내가 목소리가 크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애인은 꽤 오랜 기간동안 엔지니어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 설비가 돌아가는 시끄러운 곳에서 오래 일을 하다 보니 심하지는 않지만 난청이 ..

생각 2024.11.01

블로그 이사와 오블완 챌린지

네이버 블로그에 종종 글을 올리곤 했는데, 최근 네이버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여성을 우습게 아는 기업이라는 것 정도는 알았지만 그냥 흐린 눈 하고 쓰고 있었는데 슬슬 블로그는 옮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블로그와 카페의 글을 AI학습에 쓴다고 한다.) 그러던 중 티스토리에서 챌린지가 있다고 하여 고민 없이 새 둥지는 티스토리로 선택! https://www.tistory.com/event/write-challenge-2024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오늘 블로그 완료! 21일 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 쓰고 글력을 키워보세요.www.tistory.com 새로 시작하기에 동기부여도 되고 안성맞춤일 것 같다. 기록하는 걸 좋아하지만 꾸준히는 하지 못하는 편이다. 그렇다고 기록하지 않기에는 너무 삶은 덧없고 흘러가..

생각 2024.10.31